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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행복한 교회

커뮤니티/목회자코너78

이런 분 또 없습니다 저의 은사이신 대전 대덕한빛교회 은종대 원로목사님과 서울 신도교회 정현철 위임목사님께서 지난 주 시골에서 목회하는 저를 찾아 주셨습니다. 두 목사님들은 소탈하시어 저에게 격의 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늘 아버지같이, 형님같이 여겨지는 귀한 분들입니다. 휴가를 맞아 두분이 제가 있는 먼곳 고령까지 오셔서 맛있는 밥도 사주시고, 격려와 함께 많은 힘을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부교역자였던 제가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은사 목사님들께서 친히 찾아와 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은사 목사님들의 사랑받는 것도 감사한데 우리 예수님께서는 죄인된 저를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런분 어디 또 있을까요? 저는 이렇게 늘 하나님과 동역자들께 과분한 사랑을 받.. 2023. 8. 25.
수리 지난 주일 친교실에 갑자기 에어컨이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식사준비를 하셔야 하는데 찜통 더위에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으니 난감했습니다. 전기 제품이 작동하지 않을때는 제일 먼저 전원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기 코드는 꼽혀 있었는데, 차단기가 내려가 있었습니다. 누전상태라면 바로 스위치가 ON될텐데 차단기 자체가 고장인 듯 했습니다. 마침 차량운행 코스에 영업 중인 부품가게가 있어서 차단기를 구입하여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차단기가 정상으로 작동했고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시원한 환경에서 식사를 준비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하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제품이 고장나면 점검과 수리를 하듯이 우리의 몸도 이상이 생기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 또한 점검과 치유.. 2023. 8. 18.
해충 퇴치 시골에서 살다보니 곤충이 참 많습니다. 곤충은 이로운 곤충도 있고, 해로운 곤충도 있습니다. 익충은 해충을 잡아 먹어 사람에게 이익을 주지만 해충은 농작물을 망치거나 사람을 물어 고통스럽게 합니다.. 특히 모기와 지네는 물리면 매우 가렵고 아프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 해야 합니다. 모기와 지네는 사람을 물어서 고통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기와 지네를 기피하고 퇴치하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가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해충을 피하거나 퇴치하듯이 영적으로 악한 영은 반드시 물리쳐야 합니다. 악한 영들은 우리를 공격하고 넘어 뜨리려고 합니다. 악한 영에게 틈을 주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악한 영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취하여 악한 영을 물리치며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2023. 8. 12.
여름나기 여름철은 덥고 습하여 땀이 많이 나고 식욕이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여름철에는 몸의 열을 내리고 수분과 기력을 보충하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전해질이 빠져나가 탈수와 탈진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 외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 처럼 영적으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성도들께 추수 감사 주일까지 빌립보서를 필사하자는 제안을 드렸습니다. 열여덟 분 이 신청을 하셔서 필사 노트를 받아 가셨습니다. 한자 한자 쓰다 보면 말씀이 더욱 가까이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필사하셔서.. 2023. 8. 5.
빛을 비춰라 우리 동네는 곳곳에 가로등이 있습니다. 교회 골목에도 가로등이 있는데 얼마 전 고장이 났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있을 때는 몰랐었는데 막상 가로등이 고장 나니 사방이 칠흑같이 어두워 불편함을 겪었고, 새삼 가로등 불빛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장 신고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가로등 밑을 보니 고장 신고 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전화를 걸어 민원 요청을 드리니 잘 접수했고 처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신고 접수 이틀 후에 담당하시는 분이 공사 차량을 가져오셔서 안전하게 등을 교체해 주셨습니다. 그날 밤 다시 밝혀진 가로등 불을 보면서 빛을 비추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빛이 없으면 어둠에서 살아야 합니다. 창세기에 어둠이 가득했을 때 하나님이 빛을 만드셔서 어둠을.. 2023. 7. 29.
해뜰날 해마다 7월과 8월이 되면 장마와 태풍이 많이 있었습니다. 올해 7월은 비가 안 온 날 보다 비 온 날이 더 많습니다. 비와 함께 7월이 벌써 중순 이후로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비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찾아온 재해입니다. 어려움을 당한 모든 분께 주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피해를 입은 농가의 농부들은 논과 밭의 작물들이 엄청난 비로 인해 한 해 농사를 망쳤다고 하소연 합니다. 비가 잠시 그쳐 날씨가 조금이라도 개이면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 약을 치는 농부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 옵니다. 분명 비가 그치고 해가 뜰 날이 더 많겠지만 이미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고, 놀란 마음도 잠시 뿐 이재민들은 고통 가운데 이 어려운 난관을.. 2023. 7. 21.
배려 문구를 사서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차량이 길게 늘어져 있어 도로 진입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제 차 앞에 관광버스 기사분께서 갑자기 손짓을 하시며 먼저 갈 수 있도록 양보를 해 주셨습니다. 그 분이 양보해 주시지 않았으면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텐데 작은 배려에 한동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전하면서 양보하거나 배려하기 보다는 난폭 운전을 많이 합니다. 차선을 바꾸려고 지시등을 켜면 오히려 더 속도를 내어 달려오거나 조금의 실수에도 경적을 눌러대며 위협하거나 불쾌감을 표현합니다. 뉴스를 통해 종종 보복운전을 하는 기사를 들으면 무섭고, 한편으로는 사나워지고 각박해지는 세상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동네 작은 골목길에 차량이 많이 다니는데 여름이 되.. 2023. 7. 15.
장마와 폭염 올 여름은 유달리 비가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비가 오지 않아 농민들이 가뭄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적당히 와주면 좋으련만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계속해서 비오는 날이 많다보니 비 피해를 당하는 지역이 상당히 많습니다. 비가 개이고 나면 폭염으로 인해 육체가 지치기 쉽습니다. 우리는 비도 적당히 오고, 햇빛도 적당히 내리 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생각보다 비가 적게 오고 폭염이 심하여 모든 작물이 타 버리고, 어떤 때는 비가 많이 와서 농작물이 햇빛을 보지 못한면서 생육이 부진하거나 폭우로 낙과등의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사람의 의지로 어찌 할 수 없는 날씨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 앞에 겸손해 집니다. 시편 기자는 ‘낮의 .. 2023. 7. 8.
감사의 내용 감사하는 사람의 삶과 불평하며 사는 사람의 삶은 엄연히 다릅니다. 감사하는 삶은 평안이 있고 불평하는 삶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옥산교회는 감사헌금이 많은 교회입니다. 형편에 따라 매주 정성을 담아 헌금을 드리는 성도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한달전쯤 성도들께 감사헌금을 드리실 때 감사의 내용도 적어주시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성도들에게 어떤 감사의 내용이 있는지 알고 싶고 감사를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많은 분들께서 감사의 내용을 적어주시고 있습니다. 적어주신 감사의 내용으로 기도하다 보면 한사람의 감사가 확장되어 모두의 감사가 됩니다. 감사의 은혜가 서로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나눌 때 감사함이 넘칩니다. 하나님께서 옥산교회에 큰 은혜를 주시고 .. 2023. 6. 30.
새소리 옥산교회로 오면서 유독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새 입니다. 날아 다니는 새를 직접 보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소리로 새가 있다는 것을 알기도 합니다. 요즘 더욱 다양한 새소리를 듣게 되는데 흔히 아는 짹짹, 깍깍, 뿐만아니라 너무도 다양하고 예쁜 새소리를 듣고 있다보면 구분이 어렵습니다. 뻐꾸기, 참새와 까치, 까마귀, 꿩의소리는 구분하기 쉽지만 나머지 새소리는 어떤 종류의 새인지 잘 모릅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새소리로 귀가 즐거워 집니다. 뻐꾸기 시계에서 들어보았던 뻐꾸기 소리를 직접 들으니 생각보다 더 울림있고 은은하게 들립니다. 새들의 지저귐은 마치 새들의 노래와 같고 듣고 있으면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느낍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셨던 말씀이 실감납니다.. 2023. 6. 24.
그늘 낮에는 온도가 높아 야외활동하기가 힘든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요즘 주변 논과 밭에는 양파, 마늘, 감자 수확이 한창인지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 땀을 흘리며 일하는 인부들이 많이 있습니다. 양파 수확에 하루 지원을 나갔다는 분의 말을 들었습니다 오전에는 그럭저럭 할만했는데 식사 후에는 어떻게 오후 작업을 할지 막막하더랍니다 식사 후 쉴곳이 없고 그냥 땡볕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이 고충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들 한복판에 누워있는 상상을 했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더위와 땡볕을 피할수 있는 그늘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나가 박넝쿨 그늘에서 쉬다가 벌레들이 갉아 먹 자 화를 냈던 모습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그늘이 쉬어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낮에도 밤에도 늘 .. 2023. 6. 16.
기준선 운전을 하다보면 횡단보도에 선을 덧칠하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종종보게 됩니다. 오래된 횡단보도의 선이 흐려져 선명하게 보이도록 선을 다시 긋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차선이 잘 그려져 있어, 차선에 맞추어 운전하면 별탈없이 안전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중앙선은 노란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 서로 다른 방향에서 중앙선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이 선명하지 않아서 잘 보이지 않으면 보행자도, 운전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지선이 잘 보이지 않으면 멈춰야할 때 멈추기가 어렵고, 차선이 흐릿하면 차로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며, 중앙선이 보이지 않으면 더욱 더 위험해 집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에서 신앙의 선명한 기준 선이 사라져 버릴 때 우리는 위험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 2023.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