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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목회자코너

필요한 곳에 머무르기

by 허니 목사 2024. 4. 13.

교회 건물 옆에 있는 작은 화단을

텃밭으로 꾸미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화단에는 무화과나무가 두 그루 있었는데

열매가 잘 맺히지 않고, 작은 공간에 비해 나무가 커서

베어냈습니다.

가지는 베어 내었어도 뿌리가 있으면 밭작물을 하기가

어렵기에 뿌리를 뽑아 내려고 하는데

뿌리가 너무 깊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뿌리째 뽑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땅에 돌이 너무 많아서

좋은 땅으로 기경하기가쉽지 않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돌이 끝없이 나와 앞으로

한참을 돌고르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돌짝밭을

손수 체험하고 있습니다

골라놓은 돌들은 교회옆 길에 움푹 파인 곳에

옮겨놓았습니다.

길이 너무움푹 파여서 평소에도 차가 다니기에 불편하고 비라도 오면 물이 고여 여로모로 불편하였는데

마침 파낸돌을 파인 찻길과 주차장 메꾸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어떤 물건이 어느 곳에 자리하느냐에 따라서

불필요하기도 하고, 꼭 필요하기도 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찬양의 자리, 섬김의 자리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우리 옥산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자리에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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