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행복한 옥산교회

대림절 묵상자료21

대림절묵상21일차 -12월21일(토) 순종으로 표현되는 사랑 찬송 : “이새의 뿌리에서”(101장)본문 : 누가복음 1:26-38중심구절 :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38절)  깊은 묵상마리아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자신의 몸으로 몸소 느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긍휼은 히브리어로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뜻 그대로 마리아의 몸을 사용하셔서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도록 하셨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어린 소녀였던 마리아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정혼하였지만 아직 결혼생활을 시작하지도 않은 마리아에게 임신이란 사회적인 생명과 육체적인 생명이 걸린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자신의 생명보다 태중 아기의 생명을 더욱 소중히 여겼습니다. 마.. 2024. 12. 20.
대림절묵상20일차 -12월 20일(금) 완전한 사랑 찬송 : “사랑하는 주님 앞에”(220장)본문 : 고린도전서 13:1-13중심구절 :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11절)  깊은 묵상'사랑'의 위대함은 이 세상의 어떤 기적과 능력으로도 견줄 수 없습니다. 사랑은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때로는 겸손하고, 때로는 인내하고, 때로는 침묵하고, 때로는 그 모든 능력을 다 사용하지 않고 십자가에서 조용히 죽음을 감당하신 예수님의 연약한 육체 속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성숙한 사랑은 어떤 사랑일까요? 어린아이들의 사랑은 순수하지만 그 표현 방식이 아직 서툽니다.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질투로 나타나기도 하고 .. 2024. 12. 20.
대림절묵상자료 19일차 -12월 19일(목)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 찬송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90장)본문 : 요한1서 4:7-17중심구절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10절)  깊은 묵상짝사랑은 나 혼자 사랑하는 것입니다. 외사랑은 일방적인 사랑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상대방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을 듣게 되면 더 이상 짝사랑이 아님을 알게 되고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사랑은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사랑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보다 더 먼저 사랑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내가 더 사랑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보다 더 사랑하며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 사랑은 창세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랑은 독생자를 주시기까.. 2024. 12. 18.
대림절 묵상자료18일차-12월 18일(수)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 찬송 : “예수 앞에 나오면”(287장)본문 : 요한복음 3:1-21중심구절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16절)  깊은 묵상가나안을 향해 가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광야 길에서 불평하다가 뱀에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믿지 않고 거스르는 이들에게도 다시 살 기회를 주시기 위해 모세로 하여금 구리 뱀을 높이 올려 이를 본 사람은 살도록 하셨습니다(민 21:4-9). 이스라엘의 학자였던 니고데모는 논리적이고 합당한 답을 찾아다녔지만,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위해 보내신 독생자이심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뱀에 물려 죽을 위기에 처한 이스.. 2024. 12. 17.
대림절묵상자료 -12월 17일(화) 끊을 수 없는 사랑 찬송 : “주 없이 살 수 없네”(292장)본문 : 로마서 8:31-39중심구절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39절)  깊은 묵상길을 가다가 옛 동창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 무척 반갑지만, 헤어지고 나면 또 언제 만날지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집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직장을 다니다가 옮기며, 이곳저곳으로 이사를 하면서 가까웠던 사이가 멀어지기도 하고 또 기억 속에서 잊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과 우리가 맺은 관계는 그렇게 쉽게 끊어질 관계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피를 나눈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보다도 더 강력하며 심지어 우리가 죄를 지어 하나님을 떠나더.. 2024. 12. 16.
대림절묵상자료16일차 - 12월 16일(월) 약함을 아시는 사랑 찬송 :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426장)본문 : 시편 103:8-18중심구절 :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12절)  깊은 묵상긍휼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합니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마음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를 잉태하게 되면 어머니는 연약한 생명을 위해 조금이라도 해로운 것은 피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어머니는 자신을 꾸미던 예쁜 옷과 액세서리도 혹시 아이에게 해가 될까 피하고, 자신의 자존심도 희생하며 아이에게 해가 되지 않는 옷을 입고 육아에 힘을 쏟습니다. 아이가 자라면 부모님은 아이가 혹시라도 나쁜 친구를 사귈까, 좋지 못한 것을 접하게 될까 염려하여 아이의 친구.. 2024. 12. 15.
대림절묵상자료15일차 -12월15일(주일)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 찬송 : “하나님의 독생자"(171장)본문 : 이사야 12:1-6 1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2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4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5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6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 2024. 12. 14.
대림절묵상자료 14일차 - 12월 14일(토)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질서 찬송 : “예수님은 누구신가”(96장)본문 : 누가복음 6:20-26중심구절 :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20절)  깊은 묵상오랜 농경사회에서는 지긋이 나이드신 분들의 경험에 기반한 지혜가 다음 세대에게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혜안을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들은 장로(나이드신 분)들을 향한 경외감이 있었고, 그들을 공경하였습니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들어서면서 장로들의 지혜는 컴퓨터와 AI로 대체되었고, 정보가 권위가 되는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그로 인한 세대 간의 갈등이 점점 가속화되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고, 그 패러다임에 의해.. 2024. 12. 14.
대림절 묵상자료 - 12월 13일(금) 하나님의 길을 준비하라 찬송 : “오랫동안 기다리던”(105장)본문 : 누가복음 1:67-79중심구절 :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76절)  깊은 묵상대림절은 겨울과 함께 시작됩니다. 겨울이 되면 나무는 열매를 모두 내어 주고, 자신은 잎사귀를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만 내어놓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나무가 어떤 열매도 맺지 못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나무는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다음해 열매를 맺기 위한 준비, 삶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줄기와 나뭇가지에 힘을 빼는 대신 보이지 않는 뿌리에 힘을 주고, 내년을 위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대림절은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라'는 자신의.. 2024. 12. 12.
대림절묵상자료12일차 -12월 12일(목) 오시는 하나님의 나라 찬송 :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31장)본문 : 누가복음 1:46-55중심구절 :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54-55절)  깊은 묵상한민 교수가 쓴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한민 교수는 한국사람에 대해 "주도성이 강하다"고 평가합니다. 주도성이 강하기에 이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운동이나 게임을 잘합니다. 하지만 주도성이 강하면 상대방의 영역을 침범하여 이래라저래라 참견을 하는 경우도 많고, 그로 말미암아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한민,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부키, 2022) .. 2024. 12. 11.
대림절묵상11일차 -12월 11일(수) 하나님 우리에게 귀를 기울이소서 찬송 : “어두운 내 눈 밝히사”(366장)본문 : 시편 80:1-7 중심구절 :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7절)  깊은 묵상독수리의 평균수명은 40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 30년을 더 사는 독수리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30년을 더 살게 되면 무뎌진 부리가 자라 목을 찌르게 되고 날개의 깃털이 무거워져 날지 못하게 됩니다. 날카롭게 자란 발톱마저 살 속을 파고들어 죽을 수밖에 없는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때 독수리는 결정합니다. 새 삶을 살 것인가? 그대로 죽을 것인가? 새 삶을 살기 위해 독수리는 부리를 깨뜨립니다. 암벽에 부리를 부딪쳐 깨뜨리고, 새로운 부리가 날 때까지 먹을 것을 포.. 2024. 12. 10.
대림절10일차묵상자료 -12월10일(화) 공의의 목자, 예수님 찬송 : “뜻 없이 무릎 꿇는”(460장)본문 : 예레미야 33: 12-18중심구절 :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15절)  깊은 묵상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은 과거에 비해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변화를 통해 사람들은 다양한 자신만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고, 사회도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변화된 사회로 말미암아 오늘날 우리는 세대별 갈등, 남자와 여자의 갈등, 서로 다른 가치에 의한 갈등 등 많은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갈등이 점점 지속되고 심화되는 것은 “내 것은 옳고 너의 것을 .. 202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