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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목회자코너

시도(試圖)

by 허니 목사 2024. 10. 26.

지난 주에 사택 옆에 오랜 세월 방치된 쓰레기를

청소하여 교회차량을 주차할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땅이 너무 질어서

비가 오거나 땅이 젖으면 주차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결국 진흙 땅에 자갈을 깔기로 했습니다.

자갈은 업체에서 배달해 주지만

그것을 평평하게 하는 작업은 손수해야 했습니다.

장비가 있으면 좀 더 쉽게 작업을 했을텐데

가지고 있는 장비가 삽과 쇠스랑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작업할까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일을 하니

조금씩 조금씩 진전이 보였습니다.

어느덧 자갈이 평평하게

잘 깔리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도구해 비해 너무 큰 일들을 만나면

막막한 마음에 시도조차 안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일단 어떻게든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한삽 한삽 뜨다보니

결국 아름다운 결과물이 만들어 졌습니다.

요즘 교회일을 하다보면

주님께서 도와주시는 것을 수없이 경험합니다.

주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우리 삶의 이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쉽지 않아 보이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으며 묵묵히 해 나갈 때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함하는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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