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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거절 못했습니다

by 옥산교회 2023. 12. 23.

 

성탄절 이웃초청 성탄예배를 앞두고 화요일, 목요일

옥산보건소 앞에서 붕어빵 전도를 했습니다.

비가 온 목요일 한 번을 제외하고는 약속대로 정해진

요일에 전도를 하였고, 지난 토요일에는 오사리 마을

회관에 가서 직접 붕어빵을 구워 드리기도 했습니다.

붕어빵 전도를 하면서 많은 이웃을 만납니다.

어떤 80세 이상된 여자 어르신 한분은 붕어빵을 드시며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두 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다니지 않지만 어렸을때, 젊었을 때, 교회를 다녔다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붕어빵을 드시던 분들중에서는 그냥 먹기에

너무 미안하다며 돈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려는 순수한 목적이 훼손될까봐

한사코 거절을 하였지만 계속 주시려고 하셨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에 받는 손이 부끄럽고

받으면서도 미안함과 감사함 그리고 받아도 될까?하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감사함으로 받아 다음 번에

더 맛있는 붕어빵으로 대접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전도하면서 항상 이 말씀을 생각합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린도전서 3:6)

붕어빵을 드시는 분들 중에 성탄절에 교회오겠다고

약속한 분도 많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해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며

기대합니다.

이웃의 영혼을 위해서 더욱 전하고 기도하는 일에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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