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행복한 옥산교회
커뮤니티/목회자코너

영혼의 양식

by 허니 목사 2024. 8. 10.

몇 달전 먹이를 먹지 못해 많이 말라 있는

길 고양이 한 마리가 교회에 찾아왔습니다.

꼭 먹이 좀 달라는 듯 눈빛을 주는 듯 하여

안타까워 먹이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가끔 먹이가 생각나면 한번씩 찾아왔고

친구 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오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오지 않던 고양이가

몇일 전에는 다섯 마리나 데리고 왔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고양이를 데리고오니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먹을 것을 기대하며

찾아오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보며

짐승들도 먹이를 갈급해 하면 찾아오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영혼의 양식을 채우기 위해

갈급한 분들이 많이 있을텐데

영혼의 양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면

그들도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부터가 영혼의 먹을 양식을 갈급해 하는 분들에게

양식을 채워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귀한 일에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커뮤니티 > 목회자코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벌집 제거  (0) 2024.08.23
생각해 보면  (0) 2024.08.17
수확하는 즐거움  (0) 2024.08.03
대적(對敵)  (0) 2024.07.27
집중 합시다  (0) 2024.07.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