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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고 심고 심어라!

by 옥산교회 2022. 6. 18.

요즘 교회 담장으로 꽃이 활짝 폈다. 3년 전만 하더라도 무성한 잡초들로 힘들었는데 어떻게 된 것일까? 그것은 누군가가 교회 담벼락에 꽃씨를 뿌리고 화초를 심고 가꾸었기 때문이다. 우리 속담에도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성경은 말씀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이처럼 인생은 자기가 심은 것을 거두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이 때로는 눈물겹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심고 사랑을 심고 선한 것을 심어야 한다.(시127:5-6)

중국의 오래된 관습에 따라 얼굴도 한 번 보지 못하고 황량한 내몽골 사막에 사는 남편과 결혼한 인위쩐이라는 여성이 있다. 사막에서 그녀는 사람이 그리웠다. 얼마나 그리웠던지 시집 온 지 두 달여 만에 지나가는 사람이 남긴 발자국이 반가워, 바가지로 덮어두었단다. 그러나 내몽골 사막의 매몰찬 황사바람은 그깟 것을 한숨에 날려버렸다. 그녀는 몸서리치는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도망치려했다. 그런데 보따리를 들고 떠나는 날, 그녀 옆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마냥 꺼이꺼이 울고만 있는 남편이 있었다. 이 남편의 순박한 사랑이 그녀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가 임신했을 때 결심했다. '나는 사막을 살다 죽더라도 나의 자식들만큼은 황량한 사막에서 살게 하지 않겠다!'라고. 이들은 영혼을 물어뜯는 사막의 황사와 싸우며 풀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아이를 돌보듯 정성으로 나무를 돌봤다. 매일밤 8시면 양동이를 양쪽 어깨에 매고 새벽까지 물을 주었다. 그렇게 하기를 20, 기적이 일어났다. 여의도면적의 3배가 넘는 사막이 풀과 나무들이 무성한 초원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사람들도 하나 둘 모여들었다.

이처럼 우리 인생도 마음으로, 입술로 혹은 행동으로 뭔가를 심고 살아간다는 것을 아는가? 성경은 말씀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6:7) 

어떤 사람들은 세상이 힘들다고, 무섭다고, 상처받았다고 미움을 심고 아무리 모래바람이 울어대는 광야 같은 거친 세상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대로 사랑을 심고, 믿음을 심고, 축복을 심어야 한다. 마리아는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하신대로 이루어지이다.'라는 믿음을 심었고 하나님의 독생자를 잉태했다. 베드로는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으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며 말씀의 씨를 자신의 삶에 뿌렸고 배가 잠기도록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의 씨를 뿌린다면 언젠가 우리 인생은 아름다운 꽃밭으로 바뀔 것이고 선한 열매들을 풍성하게 거두게 될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울더라도 씨를 뿌려라. 포기하지 말고 뿌려라. 반드시 기쁨으로 곡식단을 안게 될 것이다.(시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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