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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목회자코너

목소리 잘 나오는 것도 감사

by 허니 목사 2024. 9. 7.

지난 주일 오후 예배 후 갑자기

목이 잠기더니

난생 처음 다음날까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몇일간 목이 쉬어서 고생한 적은 몇번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목이 잠겨

아예 목소리가 안나온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못하니

사람 만나기도 꺼려지고,

전화 업무 보는 것도 미루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언어장애를 가진 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말을 하지 않아야지 하면서 참고

침묵하는 것과

말을 해야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을 못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매일 잘 나오는 목소리였기에

목소리에 관해서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며

목소리 잘나오는 것에 감사 한번 제대로

못하고 산 것 같습니다.

이번 계기로 당연하게 하나도 없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손경민 목사님의 찬양 은혜가 떠오르는 한주간

이었습니다.

내가 지내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라 은혜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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